독감백신, 코로나 감염 예방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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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코로나 감염 예방에도 효과

청원닷컴 / 청원닷컴 편집인

독감백신, 코로나 감염 예방에도 효과

 


코로나 감염확률 약 39% 저하

 

감염시에도 치명률 억제 효과

 


독감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코로나 감염시에도 백신이 일정부분 억제력을 발휘해 감염자의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관찰결과가 제시됐다. 13일 스페인의 유력지인 엘파이스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네덜란드 나이메헨(Nijmegen) 대학교 의학센터가 주도한 이 연구에 따르면 독감백신을 접종할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이 대략 30%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센터는 최근 감염자 184명을 포함한 센터 내 10,000명 의료관련 종사자들의 자료를 다른 의학센터의 종사자 자료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와는 별개로 많은 수의 감염자를 냈던 이탈리아의 경우 독감 백신을 접종한 노년층이 그렇지 않은 노년층보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적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미 과학저널지 등에도 등재된 상태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데이터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검증단계를 거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독감백신이 감염초기에 선천면역(innate immunity)의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면역체계의 초기대응은 병원균이 체내에 들어오자마자 작동하며 백신효과로 인해 최초 항체들이 다른 항체들로 하여금 병원체와 대항토록 경보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 킬러 세포를 동원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파악했다.

 

연구과정에서 이 팀은 4(quadrivalent) 독감백신 접종자의 혈액 샘플을 사용했는데, 이 경우 백신은 4가지 변종 독감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선천전 면역반응과 특정형태의 사이토킨 분비가 강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토킨의 과다분비는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의 분비강화는 균형잡힌 면역체계 반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 연구팀은 진단했다.

 

 

 

다만 다른 의학센터 종사자들이 일반인들보다 감염률이 높을 수도 있는 점, 백신 접종자 그룹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평소 건강에 좀 더 신중한 그룹일 수 있다는 점들을 들어 이 연구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음을 연구팀들이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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