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추위에도 검찰개혁 서초집회 이어진다

금일(7일) 오후 6시부터 서초 7번역 출구

검찰개혁 넘어 검찰규탄으로 집회 강도 높아질 듯

검찰개혁과 관련, 오늘(7일)에도 서초동 집회가 계속된다.

이번 집회를 주최하는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반 동안 서초역 7번출구 대검찰청 앞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5시30분부터 6시까지 30분 동안은 사전행사로 진행되며 6시부터 본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관련, 주최측은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집회 취지를 내놓았다. 아울러 “견제 없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견해와, “정치검찰의 인권유린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주최측의 의사를 함께 제시했다.

그동안 서초동 집회는 개국본에 이어 시민 임승희씨가 주최해왔으나 지난 주부터 김은진씨가 이어 주최해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은진씨는 ‘도비’라는 인터넷명을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는 최근 검찰수사가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범위를 넘어 청와대까지 향하면서 검찰 본연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견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검찰이 정치검찰화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집회에서는 그동안의 ‘검찰개혁’ 요구 수준을 넘어 ‘검찰규탄’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만큼 주최측은 집회 참여자들에게 장갑, 롱패딩, 마스크, 핫팩 등 충분히 개인방한을 한 상태에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많은 지방 참여자들이 종전과 마찬가지로 버스 등을 이용해 단체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구미, 대구, 부산, 창원, 전주, 청주, 울산 등지에서 단체버스가 출발한다.(아래 도표 참조)